지난해 축제에 5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대표 농·축산물 축제로 명성을 알린 청원생명축제는 올해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마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개·폐막 축하공연과 지역문화예술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우선 축제장에는 무려 1만 ㎡의 가을 들녘에 국화와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이 장관을 이루며 행복한 농민부부로 디자인한 대형 꽃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꽃밭과 푸른 잔디, 모래놀이·물 놀이터, 바람개비 언덕 등을 갖춘 청원생명 테마 놀이터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선 청원생명쌀과 사과 버섯 고구마 등 지역서 생산한 산물을 농업인들로부터 직접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산물 판매장에는 한우와 돼지고기 등 육류를 구입해 바로 옆 셀프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농·축산물을 구입하고 사먹을 때 입장권을 현금과 똑같이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생명농업관, 벼 전시 체험관, 중소기업제품 전시관은 농축산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가 운영된다.

개막 첫 날 화려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MBC 가요베스트 KBS 전국노래자랑 7080 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와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 청주농기놀이 등이 진행, 마지막 폐막공연까지 인기 가수와 지역예술인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연일 계속된다.

특히 축제 속의 축제로 지난해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신설한 ‘청원생명가요제’도 새로운 청원생명축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다.

이밖에 생명농업체험마당 생명문화 체험마당 시골 체험마당 승마 체험 및 동물농장 수확 체험장 수변놀이터에서는 도심에서는 할 수 없는 농촌과 자연 속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수확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고구마를 캐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고 곳곳에서 6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눈과 입과 귀가 즐거운 참 좋은 여가 콘텐츠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축제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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