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의 여왕 5월,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 줄 충북 최대 규모 시낭송 큰 잔치가 펼쳐진다.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는 동양일보와 청주시 후원으로 26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원대 예술관 1층 공연장에서 ‘2023 대한민국 詩낭송 축제’를 연다.
이날 시낭송 축제는 명사와 원로시인들의 애송시 낭송과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문 시낭송가들의 시낭송은 물론 엘렉톤 피아노 연주와 청주시립합창단의 합창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진다.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손석민 서원대 총장, 도종환 국회의원 등 명사, 이상범씨 등 원로시인, 시낭송가 등 모두 56명이 무대에 오른다.
출연자들이 선보일 낭송시와 공연은 △조정숙 시낭송가·이준관 시 ‘구부러진 길’ △이범석 청주시장·이은상 시 ‘무심천을 지나며’ △도종환 국회의원·자작시 ‘폭포’ △김애경·김혜숙 시낭송가·강우식·천상병 시 ‘어머니의 물감상자’·‘귀천’ △손석민 서원대 총장·이해인 시 ‘5월의 시’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반칠환 시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신경림 시 ‘나무를 위하여’ △조철호 시인·동양일보 회장·자작시 ‘편지’ △한지연 피아니스트 엘렉톤 피아노 연주·차이코프스키 곡 ‘꽃의 왈츠’ △김영환 충북지사·자작시 ‘홀씨’ △강전섭 충북도문화원연합회 회장·조지훈 시 ‘사모’ △장미화 시낭송가·함석헌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 △이종숙 시낭송가·고두현 시 ‘늦게 온 소포’ △김정태 농협충북본부 부본부장·김춘수 시 ‘꽃’ △이경자 시낭송가·김남조 시 ‘생명’ △황주현·형동광 시낭송가 안도현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 △권희돈 시인·자작시 ‘첫날’ △이상범 시인·자작시 ‘시가 지상에 남아’ △정승철·조하경 시낭송가 시 퍼포먼스·한용운 시 ‘님의 침묵’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이어령 시 ‘보릿고개 넘어 생명문화도시’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이채 시 ‘아버지의 눈물’ △강경애·권영희·전미진·심미영·최미영·허지영 시낭송가·조철호 시 ‘청주의 여자들은’ △청주시립합창단·김선희 시 윤학준 곡 ‘내고향 대청호’, 이희연 편곡 ‘꽃피는 날’(이상 식순)이다.
21명 시낭송가들의 시 플래시몹 깜짝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관계자는 “청주시를 서정적인 환경과 시를 사랑하는 도시로 가꾸고자 펼치는 격조 높은 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는 동양일보TV에서 생중계된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청주‧오창‧강내농협에서 협찬한 선물(쌀 1kg)을 증정한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