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무심천 벚꽃이 만개한 지난 31일부터 4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과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 등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20회 청주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 많은 시민들과 흥겹게 즐기고자 ‘청주, 예술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야외행사로 진행됐다.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종합개막식에는 2천여 명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문길곤 회장의 인사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의 격려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청주예술제 홍보영상상영, 제20회 청주예술상 시상과 축시낭송,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청주무용협회의 소고춤과 청주국악협회의 서일도와 아이들, 초대가수 정수라 등이 출연해 시민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예술제 기획행사인 문화도시 청주의 예술발전을 위한 세미나는 발제자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의 ‘문화로 하나되는 창조의 세상-C콘텐츠, K-콘텐츠로 도약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야외행사로 다양한 놀이·체험·포토존·이벤트가 진행돼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술경연행사인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충북도내 유·초·중·고등학생 미술사생대회, 산, 강, 하늘 청소년 백일장 행사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쟁으로 진행됐다.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은 "예술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만개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예술제기간에 아쉬웠던 먹거리 문제를 청주시의 푸드트럭축제가 해소해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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