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제 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어가행차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와 ㈔청주예총은 1444년 서울의 궁궐에서 출발해 초정까지 오갔던 세종대왕의 이동경로를 짚어보고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어가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어가행차에는 왕과 왕비, 대신, 취타대 등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취타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일원 250m거리를 한바퀴 돌 예정이다.
이날 퍼포먼스 기획은 한정수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고 세종대왕 역에는 극단 청년극장 오영석 배우가 맡고, 소헌왕후 역에는 극단 청사 이은희 배우가 맡을 예정이다.
특히 청주고 출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취타대 등 분장과 의상 환복 등 장소로 세종문화회관 분장실을 제공, 물밑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세종대왕은 "신비의 물, 초수로 가서 아픔을 치료하고 백성들의 삶을 돌볼 것이니 어서 채비를 하거라"라는 대사와 함께 초정출발을 명하고, 취타대의 팡파르와 함께 초정행궁으로 출발하는 행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광장의 시민 등에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알리는 홍보물 배부 등 축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세종실록 등 기록에는 세종대왕이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궁궐에서 출발해 초정까지 어가행차를 하며 120여일을 머문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어가행차는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민에게도 축제 홍보를 하는 등 여러면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