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초정리 초정행궁에서 10월7∼9일까지 사흘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개최된다(사진).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0년 초정행궁 준공 후 처음 열리는 대면 축제다. 문화기획자인 변광섭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가 행사 총감독으로 위촉됐다.
공식행사의 백미인 어가행차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세종대왕 초정행차의 역사적 의미를 서울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본행사 기간인 8일에도 초정행궁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어가 도착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악 신동 김다현 양이 청주시립국악단과 함께 신명 나는 ‘우리 음악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마당은 시민참여형 행사로 열린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스토리로 한 음악극을 비롯해 조선유람단, 춤ㆍ노래 등의 시민문화 콘테스트, 재즈와 국악 한마당, 국악 공연과 조선시대 옛 거리 퍼포먼스, 청풍명월 초정약수 가요 한마당 등이 3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8일 ‘재즈와 국악 한마당’에는 청주 내수 출신 유명 래퍼 원슈타인이 특별 출연한다.
관람객은 세종대왕 초정행차 당시 공예문화를 엿볼 수 있는 초정12공방과 초정치유마당, 우리술ㆍ우리가락, 초정약수ㆍ뷰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야기마당에서는 ‘위대한 유산 한글’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과 토크 콘서트, 낭독의 밤, 가족 시 낭송회, 해설이 있는 영화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조선의 궁(宮) 도자아트 특별전을 비롯해 세종대왕 초정약수 문화상품전, 세종대왕과 초정 10경 사진전 등이 펼쳐지고,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사생대회ㆍ백일장, 별밤문화캠프, 청춘 버스킹, 조선장터, 특산품 한마당, 사진 촬영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안용혁 관광정책과장은 “지역 문화예술 단체ㆍ대학과 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황송민 기자
(출처) https://www.nongmin.com/news/NEWS/FLD/NWS/363041/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