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 춤패 숲
주관 : 구슬주머니 주식회사
후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서울문화재단, 사) 한국춤예술센터, 사)한국공연장협회, 제이투에스테크놀로지
장소 : 성균소극장 2관 스튜디오 SK
일시 : 매주 화요일~일요일(평일pm7:30,주말 및 공휴일 pm4)
1차 4월 26일~ 5월 29일
2차 8월 2일~ 8월 31일
3차 9월 20일~ 10월23일
입장료 : 2만원
문의 : 02-747-5035
○ 최초의 단일종목 대학로 장기공연
수성 이철진 거사의 승무이야기 시리즈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내포된 공연이기도 하다.
이철진의 승무이야기는
- 최초의 승무 대학로에서의 장기 공연
- 최초의 본격적인 무용계 소극장 운동
- 최초의 승무 40분 완판 장기 공연
- 최초의 단일 종목 10년 장기 공연
- 최초의 일반 관객 대상 마켓팅
○ 최초의 승무 대학로에서의 장기 공연
일반적으로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승무와 같은 전통춤 공연은 큰 규모로 편성하여 중, 대극장에서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전부였다. 한 일간지의 보도에 의하면 표를 구입하는 순수 무용 인구가 2만에 그친다는 면에서 마켓팅과 홍보력이 일천한 무용계에서 하루 공연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이철진의 승무 이야기는 1년 100회 이상으로 편성하여 장기공연을 시작함으로서 최초의 대학로 승무 장기 공연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 최초의 무용계 소극장 운동
한국의 소극장 운동은 보통 1970년대 연극계에서 시작된 것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당시 연극계역시 봄가을 하루 공연이 다였지만 창고극장, 떼아뜨르 카페 등이 생기면서 추성웅 같은 스타가 배출되면서 한국의 공연예술을 연극이 주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이러한 면에서 이철진의 승무 이야기는 올바른 의미에서의 무용계 최초의 소극장 운동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승무와 같은 솔로로 편성된 춤은 소극장에서만이 일반 관객을 상대로 장기 공연이 가능할기 때문이기도 하다.
○ 승무 40분 완판의 장기 공연
이철진이 구사하는 승무는 40분 완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단의 변화는 무려 11번에 이르기도 하다. 따라서 축구 전반전을 혼자써 뛰는 것과 같을 정도로 엄청난 체력 소모를 동반하게된다. 이것이 전통춤의 장기 공연을 방해하는 요소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맨처음 모두 무모하다고 하던 40분 완판의 승무를 장기 공연으로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역시 이철진이 최초이다.
○ 단일 종목 10년 장기 공연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무용단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승무와 같은 전통춤 또는 계승하고 다듬어야할 고전은 창작이 아니라 보다 깊게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는 예술장르이다. 때문에 좋은 작품도 고전으로 평가되기는 쉽지가 않으며, 일회성의 찬사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 다반사다. 이러한 면에서 매년 100회가 넘게 단일 공연 승무를 선보이고 다듬은 것 역시 이철진의 승무 이야기가 유일하다.
○ 최초의 일반 관객 마켓팅
이철진은 무용계의 많은 문제점중의 하나가 일반 관객이 없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전공인 승무의 장기 공연, 소극장 운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운동의 핵심에는 일반 관객의 개발이 그 중심임은 당연하다. 따라서 아무리 관객이 없어도 초청장을 돌리지 않는 공연으로 유명하고 단 한명의 관객이 있어도 40분 전판을 추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10주년을 기념하는 100일간의 승무이야기
-승무이야기는 대학로 소극장 전통춤 장기 공연의 표본으로 춤꾼 이철진에 의해 2007년 처음 공연되었다. 보름간의 승무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기획되어 그 첫 발을 내딛었으며,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보름간의 승무 공연은 많은 관객들과의 즐거운 만남으로 기억되었고 앞으로 이어질 승무이야기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과의 만남을 모색하였고 30일간의 승무이야기(2009년), 100일간의 승무이야기(2010년), 천년 승무이야기(2011년), 이철진의 화요 승무이야기(2011년~2012년), 108일간의 승무이야기(2013년), 2014 이철진의 승무이야기(2014년), 2015 이철진의 화요 승무이야기(2015년)을 거쳐 2016년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10년동안 끊임없이 지속된 승무이야기의 힘이 단순히 승무가 좋은 춤꾼이 아니라 승무자체가 그의 인생에서 원동력과 생활이 되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 40분 전판 승무, 호방한 남성 춤의 정수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는 살풀이와 더불어 한국 전통춤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대표춤이다.
소극장 무대의 승무이야기는 이러한 대표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전판으로 구성된 승무는 40분이라는 시간동안 쉴새없이 다이나믹하게 진행된다.
얇고 하얀 고깔과 장삼, 빨간 가사를 두르고 느린염불 부터 시작하여 타령, 굿거리, 당악, 법고에까지 이어진 구조는 숨쉴틈 없이 흘러가면서 무대위의 거친 숨소리와 모든 것을 담아낸듯한 땀방울만이 흐르는것을 볼 수 있다.
혹자는 말하길, 승무는 인생의 시작과 끝을 담고있으며, 삼라만상의 성주괴공을 표현하고 있는 심오한 춤이라고 한다.
승무는 불교의식무와 민속무로서의 양면성을 지니면서 불가의 나비춤과 바람춤, 민가의 살풀이등과 다양하게 추어지는 춤으로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깊은 내공으로 선보일 수 있는 춤이며,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춤이다. 이렇듯 10주년을 맞이하는 승무이야기는 40분전판의 남성 춤을 보여주면서 전통춤 승무의 대중화에 앞장섬과 동시에 앞으로 소극장 전통춤 장기공연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0년을 이어온 승무. 2016년 다시 시작되는 100일간의 승무이야기는 4월부터 시작하여 4월~5월, 8월, 9월~10월 3분기에 걸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4월26일~5월29일 / 8월2일~31일 / 9월20일~10월23일
매주 화요일~일요일(평일pm7:30,주말 및 공휴일 pm4) / 스튜디오 SK
*공연문의 02-747-5035
* 첨 부1. 공연내용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