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미 시집 출간기념 "꽃예술 작품전"

by 최종관리자 posted May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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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김용미시집 출간기념
- 아녜스꽃꽂이중앙회 "꽃예술 작품전"-

* 행사명 : 꽃처럼 시처럼 음악처럼

* 취지 : 꽃꽂이 전시회를 통하여 회원들간의 화합과 사랑으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꽃예술적 감각을 가까이 느끼게 함으로써
스스로 꽃이요 시인이요 화가인 아름다움을 나눔입니다.

* 내용 : 꽃꽂이 조형예술과의 만남
.동양꽃꽂이, 유럽피언 화예장식디자인, 다육 실내식물 전시
.클래식이 흐르는 꽃잎차 시음회
.3시부터 개막 첫날은 오시는 모든분들께 행복한 꽃한송이 선물합니다


* 기 간 : 2011년 6월 1일(수) ~ 3일 (금)
* 개막식 : 6월1일 3시
* 장 소 : 용암동 청주시립정보도서관 1층 "문화사랑방" 전시실

* 꽃예술 출품작가 사범:
김용미 (아녜스) 배인선 (수선화님) 장현미 (민들레님) 한경자 (제비꽃님)

* 꽃예술 출품작가 회원:
신명희 (데이지님) 백명실 (달맞이꽃님) 정월훈 (카라님)


* 주최 : (사) 한국꽃꽂이협회 청주지회 아녜스꽃예술 중앙회


--

시집
" 꽃, 너를 보면 가슴이 뛴다"


첫사랑처럼 첫 시집을 내어 놓는다
그렇게 살았으면 되었지,
더 넓은 세상에 뿌려지는 나의 꽃씨들에게
떨리고 부끄럽다.
어느 때부터인가
내게 보여지는 꽃은 시처럼
모든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고뇌 속에서
늘 곁에서 애인이 되어 주었다.
때로 절망이어도
쓸쓸하여도
나의 토해냄을 받아주는 나의 시는
내가 심고 가꾸고 보살펴야 할 밭이였고
다시 내게 돌려주는 향기이고 꽃이었다
그렇게
작은 들꽃 흔들림에
아까시 나무 그늘아래
달빛 하얀 기다림에 꼬물거리고 있었다
시를 찾아 학교에 갔다
시를 찾아 길을 나섰다
그리고,
오랜동안 멈춰서서
나를 본다


2011년 5월 아녜스 뜨락에서
김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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