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극장 정기공연

by 최종관리자 posted Mar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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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과부위자료 청구 소송”


○ 공연일시 : 2011년 3월 24일(목) ~ 4월 12일 (화) 평일 19:30 / 주말 17:00

              ( 수요일은 공연이 없습니다. )

○ 장    소 : 씨어터제이


○ 관 람 료 : 일반 15,000원 / 대학생 12,000원 / 중,고생 10,000원

○ 예    매 : 사랑티켓 (www.sati.or.kr)

            ※ 사랑티켓 예매시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문    의 : 043.256.3338          


○ 작    가 : 엄인희

○ 연    출 : 정일원

○ 출연배우 : 김영갑, 서홍원, 박유라, 이영희, 김명동


○ 작품의도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은 1997년 초연 이후 강우석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부부의 성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부부의 성문제는 대부분 개인의 관계로만 규정하거나 남녀의 대립문제로만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많은 작품 속의 관점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부부의 성문제를 사회적 관계 그리고 노동과의 관계로 보고 그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이 작품의 노골적인 대사와 장면들은 자칫 야한 연극으로 이해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야함’이 아닌 불필요하게 감춰져 있는 것의 ‘드러냄’입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래서 진급도 하고, 아니 해고되지 않으려면 쓴소리 군소리 않고 회사가, 상사가 시키는 대로 주억거리며 열과 성을 다해 일에 매달려야 한다. 이게 이 시대 가정을 꾸려가는 직장인들의 삶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남성들이 가족을 위해 뛰면 뛸수록 가족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아이러니! 이러한 역설적 삶의 형성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 작품은 부부간의 성트러블을 소재로 여성문제와 사회문제를 ‘코믹’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유경자를 통해 표현되거나 드러나는 성적 언어는 무대위에 올려지기에 노골적으로 느껴지겠지만, 비슷한 처지의 40대 여성, 남성들 간에는 일상적 가십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의 대변자라면, 그리고 유경자가 소송을 제기하며 지목하고 있는 부분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라면, 이 작품은 그런 점에서 매우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며, 통쾌합니다.


○ 작품내용(줄거리) 

  어느 법정, 일조만이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낸 유경자의 3차 공판이 시작된다. 유경자는 남편의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부부의 성생활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며 남편 추형도가 다니는 일조만에 소송을 걸었다. 3차 공판에서는 유경자가 증인으로 채택되어 변호사와 공방을 벌이는데...

  명변호사는 노골적 성묘사를 한 유경자의 편지, 남편의 주머니에 넣었다는 거의 벗은 유경자의 사진 등을 증거로제출하며 유경자를 색마로 몰아붙이고, 이에 여성의 성욕을 주장함과 더불어 부부의 소통구조인 성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것은 직원을 고용한 뒤 과다하게 쓰고 버리는 기업의 책임이라 주장한다. 팽팽한 두 의견에 어떠한 결론이 내려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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