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선루 전국 서예 공모대전은 유서 깊은 충북의 도유형문화재 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며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열리는 대회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글과 한문부문으로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출품내용은 공모요강(청주예총 홈페이지에서 다운)에 첨부된 지정명제 중 선택해 출품 수에 제한 없이 공모할 수 있다.
시상은 장원 1명(1등, 청주시장상·상금150만원), 차상 1명(2등, 청주시장상·상금100만원), 차하 1명(3등, 청주예총회장상·상금 50만원), 참방 5명(4등, 청주예총회장상·상금20만원), 입선 다수(청주예총회장상)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대회의 1등과 2등인 장원과 차상 작품은 서각으로 제작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입상횟수에 따라 각각 점수를 부여해 총점수가 15점이 되면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초대작가가 된다. (장원-9점, 차상-5점, 차하-4점, 참방-3점, 입선-1점) 올해부터는 차상 수상자 또한 3년 후에 초대작가로 위촉된다. 초대작가 해당자는 서류(상장사본)를 청주예총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품 전시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장원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4일 '제15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성안길 거리 퍼레이드-어가행차-축하공연-각색방방례-어사축하한마당으로 이루어지는 전통문예행사)에서 함께 이뤄진다. 특히 왕이 과거에 합격한 증서를 장원급제자에게 전달하는 의식인 방방례를 진행할 예정이며 '방방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형태로 실시해 이를 통해 '망선루'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고 선조들의 옛 의식행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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