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하철경 회장과 민예총 정세훈 이사장이 양단체의 연대 기념선물로 준비한 합죽선을 교환 후 펼쳐 보이고 있다. / 한국예총 민예총 제공 |
(이사장 정세훈(권한대행), 이하 '한국민예총')는 지난달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예술문화계 현안해소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국예총-한국민예총 정책연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 조남규 수석부회장, 황의철 사무총장,
한국민예총 정세훈 이사장, 배인석 사무총장 등 양 단체 대표자 12인이 참석했다.
이날 보수성향의 1961년 창립한 한국예총)과 진보성향 한국민예총의 1988년 창립 이후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계의 어려운 현실 극복과 새로운 예술문화 창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추진됐다.
한국예총과 민예총 대표자가 정책연대 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예총 조남규 수석부회장, 민예총 정세훈 권한대행,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 민예총 이청산 영남권역 이사장) |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은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 단체는
예술단체의 법적기반을 확보하는 등 협치를 통해 예술문화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했다.
또 한국민예총 정세훈 이사장도 "오늘 연석회의는 과거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으로 가는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예술문화계가 앞장서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석회의에서 예술문화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 조성지원, 양 단체의 운영기반 확보 등
5개 항에 대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예술문화계의 현안과제에 대해 양 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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