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가 출범된지 2년을 앞두고 있지만 청주·청원 사진작가협회의 통합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2일 청주예총, 한국사진작가협회 등에 따르면 청주사진작가협회와 청원사진작가협회의 감정싸움이 장기화되고 있다.
앞서, 청주시는 2014년 청주·청원의 통합과정에서 45개의 민간단체에 자율통합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등 청주예총 산하 10개 협회의 통합을 추진됐다. 하지만 청주사진작가협회와 청원사진작가협회는 협의 끝에 초대 통합협회장으로 오용근 씨를 추대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통합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집행부 구성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통합협회장이 임의의 부지부장 2명을 선정하는 ‘런닝메이트’ 제도가 통합에 제동을 건 것이다.
청원 협회는 통합 당시 2명의 부지부장 중 한 명을 협회가 추천하는 인물로 추대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청주 협회 측도 크게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청원 협회에서 추천한 후보 명단을 받아 A 씨를 부지부장으로 선정했다. 청원 협회는 그러나 ‘A 씨를 추대한 것이 아닌 B 씨를 추대한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후 이들의 갈등은 2년이나 계속됐고, 최근 청주지부의 간부급 회원 4명이 한국사진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지역의 예술계 인사는 “양 단체가 초기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장기화되며 이러한 사단이 났다”며 “중앙협회에서 중재하지 않는 이상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완종 기자 lwj@cctoday.co.kr
앞서, 청주시는 2014년 청주·청원의 통합과정에서 45개의 민간단체에 자율통합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등 청주예총 산하 10개 협회의 통합을 추진됐다. 하지만 청주사진작가협회와 청원사진작가협회는 협의 끝에 초대 통합협회장으로 오용근 씨를 추대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통합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집행부 구성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통합협회장이 임의의 부지부장 2명을 선정하는 ‘런닝메이트’ 제도가 통합에 제동을 건 것이다.
청원 협회는 통합 당시 2명의 부지부장 중 한 명을 협회가 추천하는 인물로 추대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청주 협회 측도 크게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청원 협회에서 추천한 후보 명단을 받아 A 씨를 부지부장으로 선정했다. 청원 협회는 그러나 ‘A 씨를 추대한 것이 아닌 B 씨를 추대한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후 이들의 갈등은 2년이나 계속됐고, 최근 청주지부의 간부급 회원 4명이 한국사진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지역의 예술계 인사는 “양 단체가 초기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장기화되며 이러한 사단이 났다”며 “중앙협회에서 중재하지 않는 이상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완종 기자 lw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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