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봄의 숨결로 빛나는 4월, 청주는 예술로 물든다.
청주예총(회장 오선준) 소속 예술인들이 펼치는 문화향연, 13회 청주예술제가 8일 개막해 1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등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감동’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제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직지팝오케스트라와 지역가수 사라·수네, 프로젝트 100윈드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CYL어린이예술단과 성악트리오 ‘S’, 걸그룹 ‘바바’, 가수 박주희 등 다채로운 예술문화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땀을 흘린 청주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청주예술상 시상식이 마련된다. 김윤식 청주대 영화학과 겸임교수와 김재옥 청주무용협회 이사가 수상한다.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청주시내 아마추어 예술 동아리 10팀이 벌이는 생활예술인 한마음콘서트와 청주시 4개구별 우수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이 눈길을 끈다.
청주예총 회원들의 다양한 공연·전시·강연·경연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간 ‘청주미술협회 회원전’ 등 5건의 전시와 ‘봄의 향연’ 등 12건의 공연, ‘청주시민건축학교’ 등 3건의 세미나와 강연, ‘시민과 함께하는 누드크로키’ 등 4건의 시민참여행사, ‘충북도내 유·초·중·고등학생 사생실기대회’ 등 2건의 예술경연행사가 마련된다.
또 부천팝스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가 9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트로트 메들리, 뮤지컬 ‘맘마미아’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오는 12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조선 8대 명창으로 충주에서 살았던 ‘염계달 선생의 생애와 토막소리 발표회’가 마련돼 그의 생애와 음악인생을 반추한다.
이 기간 청주청소년효한마음축제와 무심천가요축제, 충북민속예술제 청주시예선 등도 함께 마련된다.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은 “이번 청주예술제는 예술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예술제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부천팝스오케스트라 공연과 엄계달 선생 토막소리 발표회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043-223-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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