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사)청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13회 청주예술제'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및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주예술제는 청주시민의 자긍심과 잠재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순수예술을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자생력 있고 지속성 있는 청주의 대표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예술의 활성화, 전통문화의 발굴 및 전승, 창작예술의 발전, 미래예술 활성화 방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두번째 열리는 이번 청주예술제는 청주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해 하나로 응집되고, 대중과 예술이 만나는 감동의 공간을 표현 하자는 의미에서 '예술감동(예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예술제 엠블럼은 통합된 청주시의 지도 형태를 통해 대중과 예술이 만나는 감동의 공간을 표현했으며 청주시민에게 예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친근감, 편안함이 들도록 감성적인 손글씨로 표현한 국문 로고타입으로 제작했다.

▲ 생활예술인한마음콘서트

엠블럼 제작 컨셉은 휴머니티로 청주 시민들에게 예술로 최대한의 배려와 서비스, 시민과 문화예술이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시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컬러를 사용해 통합 청주시의 4개구를 상징함으로써 청주예술제가 추구하는 '예술의 소통과 연결'을 상징했다.

예술계 10개 협회가 함께하는 이번 예술제에서 청주예술인협회 주관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대중음악과 재즈 및 팝의 장르로 세계유산인 직지를 홍보하는 직지팝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펼쳐질 예정이며 청주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미티에 베이스 앙상블', '청주콘서트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봄의 향연',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청주미술협회는 미술인이 대중과 가까이 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인체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작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누드크로키'와 '76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 '77회 충북 유·초·중·고등학생 사생실기대회'등을 준비했다.
 

▲ 청주예술제 아마추어무용제

또 청주건축가회는 청주건축가회는 '13회 청주시민건축학교', '13회 청주시 건축사진 공모전', '2016 세계 건축·도시공간 사진전시회', '2016 청주건축가회 회원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국악협회도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무대를 통해 체험하고 음식을 나누는 '제8회 다문화 한마음 예술제'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명창 염계달의 생애와 토막소리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주연극협회는 청주예술제 개막식장과 성안길 일원에서 거리홍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행사'와 청주시내 아마추어 예술 동아리 10팀이 벌이는 '생활예술인 한마음콘서트', 청주시 4개 구별 우수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도 함께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 음악 등 7개 분야의 청소년 예술경연대회인 '제17회 청주 청소년 효 한마음 축제'와 국내 정상 인기연예인들이 참여하는 '4회 무심천 벚꽃 가요축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제 청주시 예선'등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다음달 8일 오후 7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각 협회 회원, 예술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13회 청주예술상 시상과 함께 CYL어린이예술단, 직지팝스오케스트라, 성악트리오 'S', 초청가수 걸그룹 '바바', 박주희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에 앞선 오후 4시에는 청주예술의전당 전시관 앞에서 문인, 미술, 건축가회 등의 전시종합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 청주예술제 콘서트윈드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