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주는 축제의 물결…읍성큰잔치·직지축제 잇따라
기사입력 2012-08-30 09:12【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불볕더위와 열대야, 지리한 장마가 물러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번잡한 일상을 탈출해 맑고 향기로운 햇살처럼, 모시조개 같은 구름처럼, 나그네에게 휘파람을 불어주는 바람처럼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색다른 축제가 청주시내 일원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역사·시민·․문화로 하나되는 청주읍성큰잔치
청주성탈환 420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가 '시민, 역사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9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청주읍성의 문화유산을 축제프로그램으로 개발, 역사적 가치를 축제로 승화시키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역사·시민·문화가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게 된다.
청주읍성큰잔치의 핵심 행사인 청주읍성돌기는 '다 함께 돌자, 읍성 한바퀴'라는 주제로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열린다.
상당공원에서 출발해 도청사거리∼동문터∼남궁병원사거리∼청주약국(남문터)∼청주YMCA∼서문오거리∼하나대투증권앞∼성안길입구(북문터)∼상당공원 1.7㎞를 걸으면서 청주읍성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장똘뱅이 가장행렬 등 볼거리와 주먹밥 시식행사도 함께 전개된다.
청주읍성돌기가 끝나면 10시30분부터 청주성탈환 재현 행사가 청주읍성 서문(청추문) 터에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지금의 서문오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청주성탈환 재현 행사는 420년 전 임진왜란 최초의 내륙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의병과 승병, 왜군, 시민 등이 극 형식으로 연출하면서 승전의 기쁨과 감동을 나눈다.
9월8일 오후 5시부터는 도청사거리에서 청원군청까지 2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고 '토요예술난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시간에는 시립무용단, 100인의 기타합주, 퓨전타악, 밴드, 비보이댄스, 마임, 코스프레, 재즈앙상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 300여 명의 시민 아티스트와 시민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이벤트를 펼치면서 생동감 있는 문화의 거리를 연출한다.
같은 날 8시부터는 중앙공원 압각수 일원에서 청주읍성 알기 역사 체험극 공연이 있다.
청주읍성 발굴현장을 시민들이 투어하면서 읍성의 가치와 발굴과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청주읍성발굴현장 탐방', 청주장날의 감초였던 엿장수와 아이스깨끼장수 등 장똘뱅이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장똘뱅이 로드쇼', 성안길 100년의 풍경을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성안길 100년 사진전', 청주의 대표음식인 청주삼겹살거리 할인행사 등도 열린다.
◇창조의 빛으로 재탄생하는 청주직지축제
2011청주직지축제가 '1377창조의 빛'이라는 주제로 9월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직지의 창조정신과 인쇄출판 및 정보혁명의 가치를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 가을추억을 만끽하는 '문화의 숲', 세상과 소통하는 '정보의 바다'라는 컨셉으로 전개된다.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은 고려시대 주자소 풍경에서부터 조선시대 학자의 방과 책거리, 현대 지식인의 서재, 아날로그 인쇄소, 전자책과 IT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쇄출판과 정보혁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된다.
이 중 지식인의 서재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씨 등 국내 대표적인 미술가, 디자이너, 인문학자, 방송인 등 10여 명의 서재를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을 통해 연출하며 아날로그 인쇄소는 60년대의 활자와 인쇄기기 등을 전시하고 인쇄과정을 직접 시연하게 된다.
전자책과 스마트북 등 IT 기술로 진화된 정보혁명의 각종 콘텐츠도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내에 북카페를 만들어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강의와 공연이 어우러진 지식나눔 콘서트와 인문학캠프 등이 함께 펼쳐진다.
고인쇄박물관에서는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이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씨가 복원한 직지활자와 고려시대 금속활자, 조선시대 갑인자, 한글 금속활자 등 100여 점이 선보이고 금속활자 주조 과정을 다양한 영상으로 소개한다.
시민 1377명이 참여하는 '소원의 등 달기' 행사, 경축음악회, 공연이벤트 중심의 개막 퍼포먼스, 매일 저녁 밤하늘을 수놓을 가을의 노래 조이콘서트, 활자를 제작·인쇄했던 주자소의 풍경을 마당극으로 표현한 '주자소의 하루', 직지오페라 갈라콘서트, 거리마임 퍼포먼스, 직장인밴드,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벤트도 마련된다.
국내외 인쇄출판문화를 엿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도 준비된다.
흥덕사지 일원에서는 스위스 장인들이 직접 참여해 유럽의 전통 금속활자 주조 시연과 금속활자장·한지장·배첩장·각자장 등 한국의 전통장인이 참여하는 고인쇄문화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고인쇄박물관 앞 직지의 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직지연만들기, 청주직지쌀 뻥튀기체험, 활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보물찾기, 도서프리마켓, 별밤캠프 등도 운영된다.
sklee@newsis.com
번잡한 일상을 탈출해 맑고 향기로운 햇살처럼, 모시조개 같은 구름처럼, 나그네에게 휘파람을 불어주는 바람처럼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색다른 축제가 청주시내 일원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역사·시민·․문화로 하나되는 청주읍성큰잔치
청주성탈환 420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가 '시민, 역사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9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청주읍성의 문화유산을 축제프로그램으로 개발, 역사적 가치를 축제로 승화시키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역사·시민·문화가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게 된다.
청주읍성큰잔치의 핵심 행사인 청주읍성돌기는 '다 함께 돌자, 읍성 한바퀴'라는 주제로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열린다.
상당공원에서 출발해 도청사거리∼동문터∼남궁병원사거리∼청주약국(남문터)∼청주YMCA∼서문오거리∼하나대투증권앞∼성안길입구(북문터)∼상당공원 1.7㎞를 걸으면서 청주읍성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장똘뱅이 가장행렬 등 볼거리와 주먹밥 시식행사도 함께 전개된다.
청주읍성돌기가 끝나면 10시30분부터 청주성탈환 재현 행사가 청주읍성 서문(청추문) 터에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지금의 서문오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청주성탈환 재현 행사는 420년 전 임진왜란 최초의 내륙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의병과 승병, 왜군, 시민 등이 극 형식으로 연출하면서 승전의 기쁨과 감동을 나눈다.
9월8일 오후 5시부터는 도청사거리에서 청원군청까지 2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고 '토요예술난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시간에는 시립무용단, 100인의 기타합주, 퓨전타악, 밴드, 비보이댄스, 마임, 코스프레, 재즈앙상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 300여 명의 시민 아티스트와 시민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이벤트를 펼치면서 생동감 있는 문화의 거리를 연출한다.
같은 날 8시부터는 중앙공원 압각수 일원에서 청주읍성 알기 역사 체험극 공연이 있다.
청주읍성 발굴현장을 시민들이 투어하면서 읍성의 가치와 발굴과정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청주읍성발굴현장 탐방', 청주장날의 감초였던 엿장수와 아이스깨끼장수 등 장똘뱅이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장똘뱅이 로드쇼', 성안길 100년의 풍경을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성안길 100년 사진전', 청주의 대표음식인 청주삼겹살거리 할인행사 등도 열린다.
◇창조의 빛으로 재탄생하는 청주직지축제
2011청주직지축제가 '1377창조의 빛'이라는 주제로 9월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직지의 창조정신과 인쇄출판 및 정보혁명의 가치를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 가을추억을 만끽하는 '문화의 숲', 세상과 소통하는 '정보의 바다'라는 컨셉으로 전개된다.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은 고려시대 주자소 풍경에서부터 조선시대 학자의 방과 책거리, 현대 지식인의 서재, 아날로그 인쇄소, 전자책과 IT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쇄출판과 정보혁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된다.
이 중 지식인의 서재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씨 등 국내 대표적인 미술가, 디자이너, 인문학자, 방송인 등 10여 명의 서재를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을 통해 연출하며 아날로그 인쇄소는 60년대의 활자와 인쇄기기 등을 전시하고 인쇄과정을 직접 시연하게 된다.
전자책과 스마트북 등 IT 기술로 진화된 정보혁명의 각종 콘텐츠도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내에 북카페를 만들어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강의와 공연이 어우러진 지식나눔 콘서트와 인문학캠프 등이 함께 펼쳐진다.
고인쇄박물관에서는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이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씨가 복원한 직지활자와 고려시대 금속활자, 조선시대 갑인자, 한글 금속활자 등 100여 점이 선보이고 금속활자 주조 과정을 다양한 영상으로 소개한다.
시민 1377명이 참여하는 '소원의 등 달기' 행사, 경축음악회, 공연이벤트 중심의 개막 퍼포먼스, 매일 저녁 밤하늘을 수놓을 가을의 노래 조이콘서트, 활자를 제작·인쇄했던 주자소의 풍경을 마당극으로 표현한 '주자소의 하루', 직지오페라 갈라콘서트, 거리마임 퍼포먼스, 직장인밴드,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벤트도 마련된다.
국내외 인쇄출판문화를 엿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도 준비된다.
흥덕사지 일원에서는 스위스 장인들이 직접 참여해 유럽의 전통 금속활자 주조 시연과 금속활자장·한지장·배첩장·각자장 등 한국의 전통장인이 참여하는 고인쇄문화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고인쇄박물관 앞 직지의 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직지연만들기, 청주직지쌀 뻥튀기체험, 활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보물찾기, 도서프리마켓, 별밤캠프 등도 운영된다.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