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역사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성탈환 420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가 열린다.
청주읍성의 문화유산을 축제프로그램으로 개발, 역사적 가치를 축제로 승화시키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기획·실행하는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역사·시민·문화가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핵심행사인 청주읍성돌기는 8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다 함께 돌자, 읍성 한바퀴’를 주제로 상당공원에서 성안길 입구 북문터를 돌아 다시 상당공원 간 1.7km를 도보한다.
장똘뱅이 가장행렬, 주먹밥 시식, 청주성탈환 재현, 토요예술난장, 청주읍성 알기 역사 체험극, 시립무용단, 100인의 기타합주, 퓨전 타악, 밴드, 비보이 댄스, 마임, 코스프레, 재즈앙상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청주읍성발굴현장 탐방, 청주장날 엿장수, 아이스깨끼장수 등 장똘뱅이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장똘뱅이 로드쇼’와 성안길 100년 풍경을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성안길 100년 사진전’, 청주의 대표음식인 청주삼겹살거리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2012청주직지축제가 ‘1377창조의 빛’을 주제로 오는 9월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직지의 창조정신과 인쇄출판 및 정보혁명의 가치를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 가을추억을 만끽하는 ‘문화의 숲’, 세상과 소통하는 ‘정보의 바다’를 콘셉으로 전개된다.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은 고려시대 주자소의 풍경에서부터 조선시대 학자의 방과 책거리, 현대 지식인의 서재, 아날로그 인쇄소, 전자책과 IT 기술에 이르기까지 인쇄출판 및 정보혁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도 마련했다.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씨가 복원한 직지활자 및 고려시대 금속활자와 조선시대 갑인자와 한글 금속활자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시민 1377명이 참여하는 소원의 등 달기 행사와 경축음악회, 공연이벤트 중심의 개막퍼포먼스, 매일 저녁 밤하늘을 수놓는 가을의 노래 조이콘서트, 주자소의 하루, 직지오페라 갈라콘서트, 거리마임퍼포먼스, 직장인밴드, 매직쇼, 60여개 지역아동센터 장기자랑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흥덕사지 일원에서는 스위스 장인들이 직접 참여해 유럽의 전통 금속활자 주조 시연과 금속활자장, 한지장, 배첩장, 각자장 등 한국의 전통장인이 참여하는 고인쇄문화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고인쇄박물관 앞 직지의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직지연 만들기, 청주직지쌀 뻥튀기체험, 활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보물찾기, 도서프리마켓, 별밤캠프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