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오홍지 기자] 올해 17만여 명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에 따르면 ‘세종대왕의 업적이 가득 담겨있는 초정행궁, 그 비밀의 문을 열어보자’ 의미를 담아 ‘초정행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전통적인 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현대적 감성을 더해 전 세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어가행렬’이 12일 충북소주 광장에서 출발해 초정행궁까지 약 1km 이동했다.
세종대왕, 소헌왕후, 대신, 문무백관, 기마병 등 100여 명 행렬이 이어졌고, 취타대 선두로 왕이 행차했음을 알리고 행궁광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주목사 역할을 맡아 큰마당에서 환영식과 놀이집단 놀새 풍물놀이와 함께 줄타기 퍼포먼스를 가졌다.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와 세종대왕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출해 가족 단위 외에도 연인, 친구들과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아름다운 경관조명,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워준 공연까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과 현대기술을 접목시켜 초정행궁 입구 ‘비밀의 문’을 훈민정음으로 제작해 특별한 게이트를 배치했다.
행궁 내 편전에서 ‘문화예술 살로메레코드’가 제작한 ‘초정, 당신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빛과 재즈가 만나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펼쳤다.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올해 초정치유마을이 새롭게 개장되면서 축제장을 대폭 확대했다.
초정치유마을 무대인 치유마당에서는 K-pop랜덤플레이댄스, 싱어게인 콘서트, 청춘버스킹 공연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배치했다.
아해놀이터(아해:아이의 옛말)를 새롭게 마련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다양한 전통체험부터 놀이체험, 오늘의 기록관 등 다양한 놀거리로 구성했다.
초정공방, 마당극 조선유람단, 심용환 토크콘서트, 지역예술단체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차 없는 도로에 있는 먹거리 부스 또한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나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전반적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길곤 회장은 “청주에 굉장히 많은 명소 중 하나인 이곳 초정행궁에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와 이야기로 풀어나가며 초정치유마을과 연계해 세계3대 광천수 초정약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청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였다”면서 “K-컬쳐를 이끄는 전국적인 축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초정약수’를 알릴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오홍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