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초정행궁의 비밀’을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내수읍 초정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청주시는 이날 초정행궁에서 ‘초정치유마을’ 개장식을 겸해 축제를 개막했다.
초정치유마을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시범사업으로 총사업비 296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3만2412㎡ 부지에 건물 2개동과 치유공원을 갖췄으며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 치유풀과 스파 치유풀 시설 외에도 순환프로그램과 명상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이날 개장식에 이어 초정영천제, 양로연, 마당극, 초정약수 가요한마당, 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 청주시는 세종대왕 어가행차 등 전통 행사 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이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123일간 머물면서 눈병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청주시는 이를 토대로 세종대왕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chungcheong/2024/10/11/PI6ZSRFCNVGN3HE3ZZHHYXGK6E/?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신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