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꿀잼축제… 초정행궁 일원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초정행궁에서 풍류잔치가 열린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꿀잼 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오는 11~13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18회째를 맞아 ‘초정행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행궁에 머무르며 안질 등을 치료했다는 이야기와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시작됐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

올 행사는 예년의 전통적인 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감성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다양한 먹거리는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청주 전통주·전통음식 홍보관,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된다.

주무대에서는 가수 신성, 윤태경, 진해성의 개막공연에 이어 12일 윤서령, 곽지은, 홍자의 무대, 13일 자전거탄풍경, 박학기, 김희진, 유리상자 이세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초정치유마을 잔디광장 무대에서도 ‘K-pop랜덤플레이댄스’와 ‘싱어게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초정치유마을 주차장은 에어바운스와 ‘아해놀이터’로 조성하고 초정약수 체험장은 청사초롱과 쉬폰 그늘막, 경관조명 등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이 밖에도 초정약수 음료만들기 체험, 거리악극조선유람단, 미디어파사드공연, 한복체험,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전개된다. 초정치유마을에서는 힐링을 테마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정행궁의 역사 속으로… 어가행렬과 토크콘서트

올 축제는 예년에 비해 역사성에 중점을 뒀다.

먼저 세종대왕이 열었던 잔치를 재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양로연을 열고, 2일차엔 100여명으로 구성된 어가행렬이 충북소주광장에서 출발해 초정행궁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재현한다.

12일 오후 4시 심용환 역사학자가 세종대왕의 초정행궁 행적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안전사고 예방과 관람 편의에 중점

올 행사는 초정삼거리~초정행궁 뒤편 사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주차장 6곳 확보, 셔틀버스 운영 등으로 관람객의 안전과 교통 체증 해소에 주력했다.

충분한 화장실과 안전 요원 배치, 폭우 시 비상 대피 계획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행사장 청결 유지와 미화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출처 : 동양일보(http://www.dynews.co.kr)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