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충북 청주시의 주말은 소풍 가듯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행사로 채워진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부터 원도심 문화예술 프로그램, 거리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무장하고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주말인 21~22일 원도심인 상당구 성안길부터 소나무길, 향교길 일대에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북문누리아트홀에서는 이 기간 오후 5시에 다양한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원도심 갤러리는 회화 2개소(그림 시장, 명 갤러리), 사진 1개소(예술 곳간), 공예 1개소(수장고 화), 설치미술 1개소(소요공간)로 구성돼 있다.
청원구 내수읍 초청행궁 일원에서는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20~22일까지 열린다.
21일 오후 2시에는 세종대왕이 한양(조정)에서 초정행궁으로 도착하는 것을 재현한 ‘어가행렬’과 ‘외줄타기’공연을 볼 수 있다. 가수 박서진, 청주국악협회 등도 무대에 오른다. 22일 폐막공연으로 이치현, 임지훈, 소리새 등이 노래한다. 이외에도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거리 활극 ‘조선유람단’, K-pop랜덤플레이스 등이 진행된다.
21일 오후 2~5시까지 동부창고 36동에서는 ‘공개共個집합’ 소축제 5탄이 열린다.
청주 생활문화센터와 청년기획단 등이 준비한 △업사이클링 마켓 △공개오락실 △청년연합 새활용 전시 △다양한 현장이벤트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이번 주말 성안길 소나무길에서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색소폰·플루트·바이올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거리공연은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며 오는 12월까지 예정돼 있다.
김종선 공보관은 “‘꿀잼도시’ 청주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가 지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며 “다음 주말에도 특색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