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이번 주말, '꿀잼 청주'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행사로 가득하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어가행렬부터 원도심 문화예술 프로그램, 동부창고 공개집합 소축제, 청주시 거리공연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청주 원도심 전시·공연 풍성
원도심(성안길~소나무길~향교길) 일대에 올해부터 마련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즐길 수 있다.
21~22일은 소명아트홀의 ‘언빌리버블쇼’ 마술공연, 오즈아트홀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콘서트’ 어린이 뮤지컬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티켓은 3만~4만원. 인터넷 사전예매와 현장구매 모두 가능하다. 16일부터 ‘함께누리go! 콘서트’ 무료 주간을 진행하고 있는 북문누리아트홀에서는 다양한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감상할 기회가 주어진다.
원도심 갤러리는 그림시장, 명 갤러리에서 회화전시, 예술곳간 사진전시, 수장고 화 공예전시, 소요공간 설치미술전 등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20~22일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21일에는 세종대왕이 한양(조정)에서 초정행궁으로 도착하는 것을 재현한 ‘어가행렬’과 ‘외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장구의 신’박서진과 서일도와 아이들, 청주국악협회의 신명나는 풍류잔치가 열린다. 특히, 오후 8시 ‘딩가딩가콘서트’는 싱어게인2 top2~3인 김소연과 윤성을 초대해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22일 폐막공연으로 7080 감성을 울릴 이치현, 임지훈, 소리새, 김희진 등이 무대에 다 같이 올라가 음악과 지난날의 추억 이야기도 함께 펼친다.
보조무대와 행궁 일원은 청춘버스킹, 문화예술공연, 해설이 있는 영화콘서트, 이야기 마당 등으로 채워진다. 이 밖에도,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거리 활극 ‘조선유람단’, K-pop랜덤플레이스가 펼쳐지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의 마지막 ‘공개共個집합’
21일 동부창고 36동에서는 ‘공개共個집합’ 소축제 5탄이 열린다.
청주생활문화센터와 청년기획단 등 다수의 재능기부자들이 준비한 업사이클링 마켓, 공개오락실, 청년연합 새활용 전시, 다양한 현장이벤트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공개共個집합’은 개인(個)이 함께(共) 공유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집합 프로젝트로, 지난 6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해왔다.
●청주시 거리공연(버스킹) 눈길
21~22 성안길 소나무 일대(성안길 파리바게트 앞)에서는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충족시켜줄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색소폰·플루트·바이올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시 거리공연은 재능 있는 아마추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해 올해 12월까지 22회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꿀잼 청주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가 지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며 “다음 주말에는 두 번째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인 ‘가을:집,대성’ 축제와 동부창고에서 열릴 ‘2023 평생학습박람회’ 등 특색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시민 분들께서는 축제를 즐길 준비만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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