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의 대표 문화축제인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두고 행사 일정과 안전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전과 달리 주무대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초정삼거리 앞으로 이전해 확대 추진한다.
초정행궁 삼거리부터 초정행궁에서 좌구산 등지로 넘어가는 삼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행사장에 자유도를 높이고,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넓어진 축제장은 주무대, 간식마당, 푸드트럭마당, 체험마당, 특산물판매마당 등 다양한 래퍼토리로 알차게 꾸며졌다.
먹거리 확충에도 신경을 썼다.
지난해 축제에서 먹거리 요소가 부족했다는 점을 보완해 주막 저잣거리, 한우 셀프식당, 푸드트럭, 각종 간식 마당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주막 저잣거리는 주무대 옆 공간에 마련해 관람객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먹거리를 즐기면서 무대와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여기에 초정행궁 침전과 초정영천 사이의 잔디밭 공간에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인 '들벗쉼터'를 연출했다.
'들벗쉼터'에는 차양막과 빈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햇볕을 피하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운영된다.
초정행궁의 상징적 장소인 초정영천은 약수의 기운을 받으며 세종대왕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즐기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해 평상 및 족욕장에서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세종정과 보조무대 주변 공간에 파라솔을 설치해 무대공연이 없을 때 자유로이 앉아 쉴 수 있도록 했다.
주무대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3일 저녁 내내 화려한 출연진들이 펼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 공연으로 트로트가수 이찬원과 청주 내수 출신 유명 랩퍼 원슈타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중에는 박서진과 서일도와 아이들, 이치현, 임지훈, 소리새, 김희진, 청주국악협회 등이 무대를 꾸민다.
보조무대와 행궁 일원에서는 청춘버스킹, 문화예술공연, 해설이 있는 영화콘서트, 이야기 마당 등이 열린다.
체험행사도 예년에 비해 많아졌다.
△전통갓 만들기 △배씨 댕기 만들기 △향기 가득 향낭 만들기 △세종대왕 종이인형 만들기 △왕의 모자 익선관 만들기 등 30여가지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많다.
이밖에도 세종대왕의 행차 퍼포먼스인 어가행차와 외줄타기, 랜덤플레이댄스 등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의 낭만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흠뻑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출처: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78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