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청주 “예술축전”

미루나무 가로수가 즐비하게 문 앞을 장식하고, 한줄기 있는 듯 없는 듯 흐르는 무심천이 가슴을 관통하는 곳. 나지막히 병풍처럼 무심천을 휘돌아 바람을 막아주는 우암산 줄기가 턱없이 나지막하게 펼쳐져 있기에 사람의 인심 또한 무던한 이곳 “청주”다.

청주의 예술인들은 제각기의 강렬한 무지개 일곱빛깔을 이 무심천에서 우암산으로 높이 띄우고자 한다. 오늘 이 땅에 뿌린 씨앗이 내일의 건장한 나무가 되고, 숲이 되고, 역사가 되길 기원하며...

청주예총의 꿈나무 육성사업의 하나인 “내가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청주 예술축전”은 청주예총설립 10주년을 맞이한 2002년 청주의 10개 예술단체장들이 합심하여, 만곡이 다투어 결실을 맺는 문화의 달에 미래의 초석인 청주 청소년들의 애향심과 건장한 시민의식고취를 위해 실시한 행사로, 예술이란 장르를 통해 알찬 내일의 꽃망울을 이곳 청주에 피워 올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게 하기위해 시작되었다.

청주시 초•중•고교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사생실기, 사진촬영 등 3개방면의 현장실기대회로 이루어지고 이 대회는 향후 10개 예술장르로 확대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회의 핵심 주제는 그대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청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