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주요사업 망선루 전국서예공모대전
-
"망선루"는 우리 도(道) 유형문화재 제110호(1982. 12)로 고려시대 창건되어 고려 공민왕 때 문과와 감시를 행하고 합격자의 방을 붙였던 곳이며, 현존하는 청주지역의 유일한 고려시대의 건축물이다.
최초의 교육기관인 청남학교와 청신여학교, 청주YMCA 등 민족교육운동과 한글강습, 각종 집회 및 강연장으로 활용되왔던 민족정신 배양의 산실이며, 교육도시 청주의 글밭을 일군 역사와 얼을 담은 보배로운 문화유산이다.구 청주경찰서 위치에 있던 망선루는 1922년 일제의 무덕전 신축으로 유랑생활을 시작, 1923년 제일교회(당시 청주읍교회)에 이건 80년만인 2000년 12월에 고향집 초입인 중앙공원에 이전 복귀됨으로써 비로소 그 역사적 의의를 회복하였다. 이에, 청주시에서는 망선루를 복원하고 그 역사적 의의와 지역 문화재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청주시민과 충청도민에게 홍보하고자 망선루복원기념서예대회를 청주예총회장이며 서예계의 거장인 김동연선생께 의뢰하였다.
청주예총에서는 2001년 10월 전국현장서예대회를 개최하고, 청주시와 협의하여 매년실시 되는 본 대회의 장원작품을 망선루 내에 서각으로 제작하여 게시하고, 향후 새로운 문화재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2005년 망선루와 본 대회의 홍보·확대 발전을 위하여 “전국공모전”으로 개편하여 대회의 규모와 상금, 심사위원 선정 등 제 방면에서 전국적 규모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였다.
문화재에 편액으로 장원작품을 영구 게시하는 행사이니 만큼 일반공모전과는 달리 규격이나 구성 등에서 매우 어려운 대회로 평가되고 있으나, 훗날 백마타고 오는 초인들을 위하여 준비하는 사업이니만큼 한 치도 소홀할 수가 없는 일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