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꿈 ․ 문학의 힘
제32회 충북문학인대회 성황리에 열려
한국문인협회충북지회(지회장 정관영)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한국문인협회 김송배 부이사장, 충북예총 조철호 회장을 비롯하여 충청북도 이시종지사, 김병우 교육감 김언구 도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문인, 출향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충북문학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문인협회청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3일 오후3시 30분에 개막하여 제19회 충북문학상 창작상에 박영서(남) 시인, 공로상에는 김흥래(56 남)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일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창작상을 수상한 박영서 시인은 ‘생성의 활력을 증언하기보다는 소멸의 질서’까지 소중한 삶의 진실임을 자아내는 시선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하여 시 『칠월과 팔월사이』 외 5편의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을 수상한 김흥래 시인(56)은 지난 2010년~2013년까지 충북문인협회 부회장 겸 제천시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아홉 차례에 걸쳐 시민 ‧ 학생 백일장을 개최하여 1,8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문학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4년 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시민 시낭송아카데미를 개최하였으며 정호승, 오탁번, 문병란, 나태주 시인 등 저명시인을 초청, 문학 특강을 열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제천시 전략사업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상식에 이어 『문예충북 제21집』 출간기념회가 있었고, 임승빈 교수의 ‘충북문학의 자존심을 되찾자’라는 주제로 문학 강좌가 열렸다. 또한 각 지부별 시낭송대회, 장기자랑경연대회가 이어져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둘째 날 24일에는 문의문화재단지를 돌아보는 문학기행을 하였다.
정관영 한국문인협회충북지회장은 대회사에서 글을 쓰는 문인들은 영혼의 귀족으로서 선비의자세로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을 섬기는 문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지역 문학인들이 1년간 창작한 작품을 통해 문인들은 물론 지역주민의 풍요로운 심성을 함양하고, 시·군지부별 문학인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