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벚꽃과 함께 예술로 물들이는 청주예술인들의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은 `함께 웃는 청주예술'이란 슬로건으로 제16회 청주예술제를 5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5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일까지 무심천을 중심으로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청주문화관 등에서 연다. 국악, 건축, 무용, 문인, 미술, 연극, 사진, 연예, 영화, 음악 등 10개 협회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해 풍성한 예술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은 벚꽃 야경을 배경으로 5일 오후 7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과 제16회 청주예술상 시상, 축시 낭독이 이어진다. 또 청주국악협회, 무용, 연극, 연예, 음악협회 공연과 김종칠 서예퍼포먼스, 라포르짜오케스트라&바이올린&CBS합창단, 청풍코러스 공연이 펼쳐지고 특별 손님으로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무대와 김동영의 변검공연,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끈 지브로가 공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청주청소년한마음에술제가 오전 10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전시개막식은 오후 3시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관 앞에서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는 청주예술인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주요 공연은 청주아마추어무용제(6일/소공연장), 충청유스오케스트라연주회(6일/아트홀), 타악퍼포먼스(6일/대공연장), 국제단편영화제(6일/배티공원), 국악과 함께하는 흥(6일 소공연장), 최콰이어행복콘서트(6일/아트홀), 청주아라그린필 합창단연주회(7일/아트홀), 프로젝트100 윈드앙상블(7일/소공연장), 아미티에&바시모베이스 앙상불(7일/대공연장), 아르페지오 피아노앙상블(8일/아트홀), 연극공연 하이옌(9일/소공연장) 등이다.
주요 전시는 청주미술협회전과 청주목포자매결연 교류전, 청주문인협회 회원전, 청주시건축사진공모전, 세계건축도시사진전, 청주사진작가교류전 등이 대전시실과 소전시실 청주문화관에서 행사기간 동안 열린다.
세미나 및 강연회는 청주시민건축학교(5·9일 대회의실), 문학인초청 강연회 및 낭송회(6일·대회의실), 명사초청 문화예술강연회(7일·대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시민참여 행사로는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에어바운스, 소원의벽, 공기조형물 포토존, 광장이벤트로 저글링&서커스와 스태츄마임, 22건의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진운성 회장은 “이번 예술제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청주예술제가 되고자 `함께 웃는 청주예술'이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예술제가 되도록 준비했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기량을 엿볼 수 있도록 마련해 시민들이 청주예술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