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성 탈환 425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청주읍성 큰잔치에서 4개 구청 주민들이 큰줄댕기기를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
충북 청주성 탈환 425주년을 기념하는 ‘2017청주읍성큰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원이 주관해 지난 2~3일까지 이틀간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승승장구 퍼레이드는 성탈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과 시민 대화합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 카니발의 컨셉으로 1천여명의 다양한 행렬이 사직대로를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했다.
중앙공원 서문에서는 1592년 청주성탈환의 긴박했던 순간과 역사속 그날의 함성과 기쁨을 퍼포먼스로 재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4개 구청 대항 시민 큰줄댕기기에도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판 승부가 벌어져 청원구가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공원에서는 시민과 어린이, 전문예술인 130여명의 출연진이 참가하는 희망으로 부르는 마당극 청주아리랑 대합창이 공연됐으며 잔치를 베풀다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국수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7080어서옵쇼쇼’ 로드쇼가 성안길 곳곳에서 펼쳐졌고, 중앙공원 내에 조성된 특설무대에서는 송아지와 푸짐한 상품이 걸린 청주시장기배 청주천하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져 청주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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