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 탈환 425주년을 기념하는 ‘201 7청주읍성 큰잔치’가 다음달 2~3일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읍성 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해 개최, 올해는 ‘열려라 청주읍성’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본행사로 ‘승승장구 퍼레이드’와 ‘청주성탈환 퍼포먼스’, ‘시민 큰줄 댕기기’, ‘마당극 청주아리랑 대합창’이 펼쳐진다.
부대행사에는 ‘사직제’, ‘잔치를 베풀다’, ‘전통문화 체험부스 운영’, ‘청주시장배 씨름대회’, ‘어린이 미술대회’, ‘청주읍성 거리공연’, ‘시민동아리 예술제’, ‘7080 어서옵쇼쇼 로드쇼’, ‘의·승병 추모대제’ 등이 선보인다.
사전홍보 행사에는 오는 26~27일 주말 동안 조선거리 재현, 플래시몹 등 홍보 이벤트가 성안길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청주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가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행사 첫 날 2일 오후 3시 30분 서원구청에서 중앙공원 서문까지 행진하는‘승승장구 퍼레이드’사직대로를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는 행사로, 청주대교를 지나 중앙공원 인근 청주읍성 복원장소까지 성안길을 한 바퀴 돌아 신나는 축제를 알리게 된다.
큰줄 댕기기 행사는 4개 구청을 대표해 각 150명의 시민들이 선수로 참가해 단합된 힘을 보여주며 예선 및 결선을 통해 줄댕기기 우승팀을 선정한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중앙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성안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땅을 다스리는 사신과 곡식을 다스리는 직신에게 사직제를 지낸다.
3일 오전 10시부터 중앙공원에서 어린이 미술대회가, 오후 1시부터는 황소 한마리가 걸린 청주시장배 씨름대회가, 오후 6시부터는 시민동아리 예술제가 각각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고 청주시의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함께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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