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봄’과 찬란한 ‘문화예술’이 만나 꽃피우는 ‘예술잔치’가 펼쳐진다. 제12회 청주예술제가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예총이 주최하는 청주예술제는 ‘예술로 통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악·연예·문학·미술·연극·음악·무용·영화·사진·건축 등 10개 협회 예술전문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주제는 ‘예술로 통하다’. 청주 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해 하나로 응집되고, 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며 예술을 통해 희망찬 미래와 아름다운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10일 오후 7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2회 청주예술상 시상식과 직지팝스오케스트라, 지역가수 사라·박시원, 길놀이 풍물, 청주남성중창단 및 이영석과 함께하는 연합합창단(120명), 청주 우쿨렐레 앙상블, 초대가수 신유 등 축하공연과 함께 막이 오른다. 예술제 기간 동안에는 전시 8개, 공연 11개, 세미나 및 강연회 3개, 참여행사 4개, 예술경연행사 3개, 부대행사 3개로 청주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작품들이 청주 시민들과 만나는 뜻 깊은 예술 무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와 올 한해 문화교류를 이어갈 일본 니가타와 중국 칭다오와의 민간 교류가 함께한다. 청주예술제 개막공연에 칭다오의 민간 예술단체 ‘교주앙가예술단’과 니가타의 민간 예술단체인 ‘와다이코 와덴라쿠 코코로’팀이 축하공연을 한다. 칭다오에서는 중국의 전통무용을, 니가타에서는 일본의 전통 북춤을 선사하며, 공연단은 칭다오 9명, 니가타 3명이다. 이와 함께 칭다오와 니가타 공연단체는 청주예총 회원들과 민간 중심의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실무협의도 갖는다.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은 “지역 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추구해 문화예술도시 청주의 위상을 재조명할 것”이라며 “예술의 생활화와 생활 속 예술을 일상화 할 수 있는 청주예술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043-223-4048) 공연·전시·행사 일정 ◇공연 △청주아마추어 무용제(1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정미영 춤·너울 무용단의 입춤 형식의 ‘가인여옥’과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나누리무용단의 김묘선류 소고춤, 박혜정 화락무용단의 ‘진도북춤’, 박서연 햇살무용단의 ‘부채춤’, 숙명발레아카데미의 ‘돈키호테’ 등을 선보인다. △제7회 맛과 멋! 그리고 마음으로 하나되는 다문화 한마음 예술제(12일 오후 1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한마음으로 느끼고 서로의 음악과 음식을 나누며 다문화의 평화로운 정착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이다. △충북 청소년 우수 공연(1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를 선보이는 무대로 작품 ‘사랑하는 이들에게’를 선보인다. △직지팝스 오케스트라 신춘음악회(11일 오후 2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추억의 팝송과 재즈, 가요 등을 20여명의 빅밴드 편성에 맞게 편곡해 지역가수들과 함께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주 드림 팝 밴드와 함께하는 제1회 정기연주회(12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클래식과 7080, 팝 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하고 충북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봄의 향연(12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전통클래식과 뮤지컬,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를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다양한 아리아와 앙상블을 선보인다. △산하단체 페스티벌 음악으로 하나되는 ‘사랑의 하모니’(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지역 음악동호인들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로, 타악 퍼포먼스와 색소폰, 합창 등 다양한 연주를 들려준다. △스프링 콘서트 ‘꽃보다 음악’(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청주여성합창단, 카잘스 첼로 앙상블, 팝페라 씨클라인, 그랜드합창단 등이 출연해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트리오 A. S. K 연주회(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공학도들이 모여 피아노트리오를 결성해 펼치는 공연이다. ◇전시 △청주문인협회 회원 작품전(10~14일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60여명의 회원들과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프로그램 회원들의 시와 수필 작품을 전시한다. △제75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10~1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380여명 회원 작품을 전시하는 순수한 미술행사로 한국화, 서양화, 조소, 서예, 디자인, 공예 문인화, 민화 등 8개 분야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손희숙 개인전(10~14일 청주문화관 제2전시실)=사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사진전이 펼쳐진다. △제11회 청림회전(10~14일 청주문화관 제3전시실)=구상위주 계열의 작품 40여점을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통해 선보인다. △2015 청주건축가회 회원특별전(10~14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매년 청주건축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회원을 추천해 회원특별전을 통한 개인의 다양한 작품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청주시민의 건축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세미나 및 강연회 △문학인 초청 강연회 및 토론, 시낭송(1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수필가 지연희씨를 초청해 ‘문학과 삶의 거리’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 및 시낭송회를 통해 문학의 끈을 다잡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 심리 치료 세미나(11일 오후 1시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영상관)=손혜경 행복한 가정세움연구소장이 영화 ‘물랑루즈’를 중심으로 사랑의 미학에 대해 풀어낸다. 청소년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