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18일 청주예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22회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송재민 섬유공예작가와 정수현 연극배우를 선정했다.
청주예술상은 청주시민으로서 지역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거나 창작과 예술 활동의 공로가 지대한 예술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청주예술상 창작부문 수상자인 송재민 작가는 1971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대와 동 대학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대학원 패션디자인정보학과(현 의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0여 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41회 대한민국공예대전과 14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국무총리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60여회 이상 수상했다. 섬유공예 문화상품 브랜드 까마종 창업, 30여건의 디자인 특허청 등록 등 충북도공예명인, 우수숙련기술인, 충청북도명장으로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며 35년 이상 끊임없는 연구와 창작활동의 공을 인정받았다.
정수현 선정자는 1972년 청주 출생으로, 1989년 극단 상당극회 3기 입단으로 연극계 입문 이후 '배우라는 이름의 직업', '사의 찬미', '불 좀 꺼주세요',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그때, 그들, 그집' 외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청주연극협회 연합 공연과 타 예술단체의 무용극, 창극, 오페라를 비롯, 청주예술제, 충북예술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망선루 전통 문예행사 등 지역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서 왔다.
충북연극예술상, 대한민국환경창조문화대상, 청주예술공로상, 충북연극제 최우수연기상 등 다수 수상했으며, 현재 극단 청사 사무국장, 청주연극협회 감사를 맡아 후배 양성에도 애쓰는 등 청주연극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3월 28일 22회 청주예술제 전시개막식이 열리는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