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현진 기자］23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장원에 조규상(사진)씨가 선정됐다.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망선루(충북도유형문화재 110호)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 의식향상과 서예가들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개최한 '23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전국 공모에서 조규상씨의 글이 장원으로 선정됐다고 청주예총 홈페이지(http://www.cjart21.org)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49점이 응모했고 이중 42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회 장원은 박영기의 시 '望仙樓(망선루)'를 쓴 조규상(68·청주시·사진)씨가 차지했으며 차상은 서정목 시 '망선루'를 쓴 이상만(76·서울시)씨가 영예를 안았다. 장원에게는 청주시장상과 상금 200만원, 차상에게는 청주시의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장원과 차상의 작품은 서각으로 제작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망선루에 영구 보존된다.

 

23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 장원 수상작 조규상 작 '망선루'

수상작 전시는 다음달 19~24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 19일(토) 오후 2시 청주중앙공원 망선루에서 진행되는 '22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에서 옛 장원급제 행차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방방례 형식으로 열린다.

망선루전통문예행사는 시상식 외에도 거리퍼레이드, 어가행차, 경축공연, 어사축하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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