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청주예술상 수상자.
[충북일보] 21회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서일도 청주국악협회 병창분과위원장과 이정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이 선정됐다.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29일 심사를 진행한 결과 서일도(창작)·이정호(공로)씨를 올해 청주예술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창작 부문을 수상한 서일도 청주국악협회 병창분과위원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병창 이수자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진행해 청주시민들에게 가야금병창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전통음악을 대중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퓨전국악 가야금병창 여성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을 결성해 다양한 방송과 공연활동을 펼쳤다. 그는 전수가 이어지지 않아 명맥이 끊긴 박팔괘·박상근류 중고제 가야금산조를 복원하는 등 학술적인 연구도 빼놓지 않고 진행했다.
공로 부문을 수상한 이정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은 사진작가로 46년 동안 끊임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7회와 10회 대한민국사진대전람회 입선, 충북사진대전람회 초대작가상 등 사진 관련 수상 70여 회, 개인전 3회,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 50여 회, 청주지부 회원전 등 그룹전 120여 회 참여 등 지역 사진계에서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67세인 2023년에도 2회 청주관광(기록)사진전 은상 수상, 3회 개인전 '향교' 개최 등의 창작열정으로 사진작가협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부 화합에 늘 앞장서는 모범적인 선배 예술인으로 꼽히고 있다.
청주예총은 청주시민으로서 예술문화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고 지역예술발전에 기여했으며 창작·예술 활동의 공로가 지대한 예술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열리는 21회 청주예술제 개막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200만 원씩이 전달된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