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 기원의 청주예술제
청주의 봄은 무심천으로 옵니다. 여흘여흘 흐르는 물, 그 맑은 노랫가락으로 오고, 둑길이 열지어 피어나는 벚꽃으로 옵니다.

아닙니다. 청주의 봄은 그렇게 여흘여흘 흐르는 무심천, 그 무심천 둑길의 벚꽃과 함께 열리는 우리들의 청주예술제를 통해옵니다. 그렇게 무심천을 통해 오는 봄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열다섯 번째 청주에술제가 열리는 것입니다.

청주예술제는 모든 청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입니다. 그러나 그 잔치에는 기원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축제의 축祝은 기원한다는 뜻이고, 제祭는 그 기원을 위해 신께 올리는 제사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봄이 모든 새 생명의 솟구쳐 오르는 한마당 잔치인 것처럼, 청주예술제도 우리 모든 청주 시민의 흥겨운 잔치이면서 동시에 신명 넘치는 그 엑스타시의 몸짓을 통해 모든 기원이 하늘에 닿는 제의였으면 좋겠습니다. 춤도 염원의 몸짓이고, 노래도 염원의 가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주예술제를 통해서 외로운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의 만남으로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몸이 아픈 사람들은 건강을 되찾아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무수히 날리는 벚꽃처럼 하늘에서 돈다발이라도 휘날리며 쏟아져 내려 더 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과 함께하는 진정한 기쁨으로 차 한 잔 마시면서도, 부풀어 오른 와우산 그 애기초록빛으로 눈이라도 맑게 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신나는 잔치,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청주예술제를 위해 노심초사하신 청주예총 진운성 회장님과 모든 임원진, 그리고 청주예총 모든 에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청주예술제를 기원합니다.

2018. 4.
청주예총회장 임승빈

시민과 함께하는 청주예술제!
무심천변에 개나리, 벚꽃이 만발한 황홀한 4월에 제 15회 청주예술제를 청주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활 전반에 예술이 함께하고 있음에도 그 중요성이나 가치를 쉽게 저버리고 망각하곤 합니다. 예술은 순수기초예술에서부터 시작하여 각종산업으로 응용되어져 우리들의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동시에 삶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가꿔가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개최한 세계인의 큰 잔치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뒤에는 예술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에술 공연, 전시 등을 통한 스포츠와 예술의 접합으로 문화올림픽으로 거듭 태어나 전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렇듯 현 시대는 문화예술이 국가경쟁력의 척도이며 그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발맞추어 제 15회 청주예술제는 청주시민의 자긍심과 잠재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순수예술을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예술의 활성화, 전통문화의 발굴 및 전승, 미래예술의 활성화 방안 모색과 청주시민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생명문화예술도시 청주를 예술의 향기로 가득 채우며 직지 본향 청주의 예술적 기치를 시민과 함께 향유하자는 의미에서 "예술의 향기로"라는 주제로 5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또한 15회 청주예술제는 러시아 우수리스크, 일본 돗토리시와 함께하여 합동 전시회와 공연을 통해 청주예술문화의 우수성을 이웃 국가들에게 알릴 수 있는 국제적 예술 교류의 장이기도 합니다.

예술인과 청주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주 예술제가 앞으로 청주시를 대표하는 권위있는 시민축제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예술제의 성공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청주시민 여러분과 청주예총 10개 협회 및 3000여 예술가족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청주시장 권한대행 이범석 부사장님과 황영호 청주시의회의장님을 비롯한 청주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 15회 청주예술제는 청주시민과 함께합니다!"

2018. 4.
회장 진운성

푸르른 새싹과 향기로운 봄꽃으로 생명의 환희가 넘실대는 4월,
"제 15회 청주예술제 예술의 향기로"를 개최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청주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신 예술인들의 축하자리인 "제15회 청주예술상" 수상자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주예술제는 2004년 10월 9일 처음 개최되어 2018년 현재까지 15년 동안 청주지역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청주시민들에게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음을 한국예총 회장으로써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15회 청주예술제 "예술의 향기로"라는 주제를 통해 예술에 대한 친근감, 편안함, 생동감을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전달하여 누구나 쉽게 공감 할 수 있고, 더욱 다채롭고 풍요롭게 진행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라며, 문화예술도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생명문화예술 도시 청주" 에서 만개한 봄 내음 속에 열정적으로 피어오를 예술의 향기에 시민 여러분 모두가 흠뻑 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즐거움, 여유로움과 더불어 삶이 한결 풍요로워 질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청주예총 진운성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단체 예술인들 및 행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하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