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시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행궁 일원에서 다채로운 한글누리 마당을 펼친다.
청주시와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리는 7~9일 3일간 초정행궁 일원에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주목할만한 행사는 ‘조선 500년, 색을 빚다’라는 주제의 도자인형 특별전이다. 세종대왕의 대례식과 백성들의 삶을 도자인형으로 표현한 국내 최초 도자인형전이다. 도자기 인형작가 오주현 씨의 섬세하고 화려한 조선의 궁 도자인형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전시도 열린다. 서양화가 손부남 씨와 동양화가 강호생 씨가 세종대왕 초정행궁 및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그림 30여 점을 선보인다.
또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이규남 교수(청주대 예술대학장)가 한글을 담은 금속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충청대학교 반도체전자공학교 박용수 교수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박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핸드메이드 오디오를 선보인다.
한편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이 주관하는 ‘2022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2020년 초정행궁 준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축제다. 행사 첫 날인 7일에는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베풀었던 노인잔치를 재연해 지역 어르신 초청 양로연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8일에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을 알리는 퍼레이드를 전개한 것에 이은 어가 도착 퍼레이드가 초정마을과 초정행궁 일원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시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어가행차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마당, 이야기마당, 전시마당, 참여마당으로 구분돼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공연마당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스토리로 한 음악극을 비롯해 조선유람단, 춤·노래 등의 시민문화 콘테스트, 재즈와 국악 한마당, 국악 공연과 조선시대 옛 거리퍼포먼스, 청풍명월 초정약수 가요 한마당 등이 3일간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중 8일 오후에 열리는 ‘재즈와 국악 한마당’에는 청주 내수 출신의 유명 래퍼 원슈타인이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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