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576돌 한글날을 맞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행궁 일원에서 다채로운 한글누리 마당이 펼쳐진다.
청주시와 (사)청주예총은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행사는 ‘조선 500년 색을 빚다’라는 주제의 도자 인형 특별전이다.
도자 인형 작가 오주현씨의 섬세하고 화려한 세종대왕의 대례식과 백성들의 삶을 담은 도자 인형 100여점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통 패션쇼도 펼쳐진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도 전시된다.
서양화가 손부남씨와 동양화가 강호생씨가 세종대왕 초정행궁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30여점의 그림과 이를 활용한 옷과 모자 등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이규남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의 한글 담은 금속공예 작품과 박용수 충청대학교 반도체전자공학과 교수의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도 관람객을 맞는다.
체험마당에서는 붓공방과 배첩공방, 목판공판, 한지공방, 활판공방 등이 참여해 전시 및 시연, 체험활동을 전개한다.
행사장 광장에서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담은 깃발전이 열린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4명이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와 어록을 깃발 100개에 담았다.
이 깃발전은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는 장백순씨가 연출을 맡았다.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자 음악극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9일 한글날엔 아름다운 우리글 쓰기 행사가 열린다.
서예가 김종칠씨의 손글씨 행사와 함께 ‘내 인생의 한 줄’ 글쓰기가 전개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총감독인 변광섭 청주대 교양학부 교수는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방문해 120여일간 머물며 훈민정음 창제를 마지막으로 다듬었던 곳으로 세종실록에 기록돼 있다”며 “주요 행사를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한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21005508726?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