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초정행궁서 다양한 체험기회 제공
28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어가행차'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2022년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다시 찾은 보물'을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초정행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예총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20년 초정행궁 준공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축제다.
13일 청주예총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행사 총감독제를 도입, 변광섭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가 위촉된 바 있다.
공식행사의 백미인 '어가행차'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돼 세종대왕 초정행차의 역사적 의미를 서울시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행사 기간인 오는 10월 8일에도 초정행궁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어가 도착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악 신동' 김다현 양이 청주시립국악단과 함께 신명나는 우리 음악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전시·체험·이야기·참여 마당 등 구분져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는게 청주예총측 설명이다.
특히 공연마당의 경우 시민동아리와 예총 소속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국악, 콘서트, 춤 공연 등 참여형 행사가 눈길을 끈다. 이 중 8일 오후에 열리는 '재즈와 국악 한마당'에는 청주 내수 출신의 유명 래퍼 원슈타인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체험마당의 경우도 붓·한지·활자·옻칠 등 '초정12공방'과 전통주 체험, 원탕일원에서 족욕체험과 초정수 에이드 만들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주예총은 지난 6일 충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과를 비롯해 충청대학교 학생들이 기획하고 디자인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체험마당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물총 페스티벌과 어린이를 위한 팝업북 만들기, 초정행궁 일원 관광맵 제작, 초정행궁 굿즈(문화상품)제작 등이 학생들의 직접 제안한 콘텐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위대한 유산 한글'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과 가족 시 낭송회, 청춘 버스킹, 전국학생백일장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안용혁 청주시 관광정책과장은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는 물론이고 지역 대학과 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