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 ‘호평’
주차난, 위험한 보행로 등은 아쉬움 남겨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세종대왕의 어가행차가 재현되고 있다.
17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첫날인 지난 20일 축제장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들로 가득하다.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15만여 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호응 속 마무리 됐다.
지난 20~22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조정에서 초정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진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채워져 3일 내내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고 차 없는 거리를 운영했다. 조명 등으로 초정행궁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가을 소풍을 온 것처럼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빈백, 해먹을 설치한 쉼터도 시민들에게 인기였다.
축제 첫날 개막 공연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래퍼 원슈타인을 보기 위해 5000여 명이 운집했고 21일 축제의 백미인 ‘세종대왕 어가행차’에는 1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와 달리 규모가 대폭 확대된 주막 저잣거리와 먹거리장터는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무료 페이스페인팅과 익선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주차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축제장 인근은 불법 주차 차량으로 넘쳤다. 주차장 안내도 없이 차량을 무작정 이동만 시켜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보행로가 없는 경우도 있어 관람객들은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롯가로 걸어가야 했다.
이범석 시장은 “내년에는 곧 완공될 치유센터와 주변 인프라를 연계해 K-컬처를 이끄는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4487